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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g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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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마을 요가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런게 요가인 줄 몰랐어요" 

요가를 이미 경험했던 사람들은 "이런 요가는 처음이에요"

 

 

맞습니다^^ 이런 요가는 참 접하기 어렵습니다. 

"요가는 의식의 성장과 변형을 추구하지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들 몸 만들기에 열중일 때 마음 만들기가 더 중요하다고 하고 

모두가 '내 마음'에 집중할 때 '세상을 위한 명상'이 되기 위해 

마음을 정화하는 행위가 요가라고 말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 숲속마을 요가수업은 

'진짜 요가'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IMG_3818.JPG

 

이번주 요가수업에서는 '호흡명상'과 '이미지 명상'을 경험했습니다.

 

 

호흡명상은 '호흡에 닻을 내리는' 일입니다. 

고요하게, 깊이, 느리게, 규칙적으로 오직 호흡 하나에만 집중하다보면 

몸의 한계, 감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간에 도달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저려오는 다리도, 주변의 소음도 신경쓰이지 않는 순간이 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뒤따르는 감정의 골에 머물다가 다시 호흡으로, 

생각의 구름 속에 머물다가 또 다시 호흡으로, 

그렇게 호흡으로, 호흡으로 돌아오며 호흡에 닻을 내립니다.

 

 

이미지명상은 '내'가 되어보고 '나 아닌 나'가 되어보는 훈련입니다. 

지금 이 공간과 시간을 벗어난 나를 형상화시켜 머물다가,

나를 벗어나 주변공간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 훈련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 느껴지는 몸의 변화, 감정의 변화가 바로 '진짜 나'입니다. 

때로는 외면해 버리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붙잡아 두고 싶기도 하고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훈련. 

참~ 어렵지요^^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내어보는 것. 

그것이 숲속마을에서 '진짜요가'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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