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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숲속마을 수요모임 <담소풍생談笑風生>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누면 생명의 바람이 인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그래도 웃는 얼굴로. 

다소 심각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풀어가는 대화로.

도봉숲속마을에서 매월 진행하는 수요모임 <담소풍생>에서는  

2월 첫 번째 모임으로 다큐멘터리 <사라진 인류>를 보고 

유발 하라리의 책 <사피엔스>를 같이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만 년 전 지구상에는 최소 여섯 가지 인간 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존재하는 종은 하나뿐이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 

왜 우리만 살아 남았을까? '


<사라진 인류>와 <사피엔스>는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사피엔스보다 더 뛰어난 인류였던 네안데르탈인조차 사라지고 

혹독한 추위와 맹수의 공격에 약한 존재이기만 했던 

사피엔스만이 살아 남아 유일한 인류가 될 수 있었던 이유.

그것은 사피엔스의 집단협력본능에 있었고 

사피엔스의 집단협력본능은 순전히 상상력 때문이었다는 것.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가령 신이나 민족, 돈, 인권 같은 것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 농업혁명' 

'최초의 풍요시대, 수렵채취사회' 



평범한 수렵채취인은 현대인 후손 대부분에 비해 

주변 환경에 대해 좀 더 넓고 깊고 다양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다. 

오늘날 산업사회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연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 필요는 없다. 

컴퓨터 엔지니어, 보험 중개인, 역사 교사,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할 지식은 무엇일까? 

당신의 아주 좁은 전문영역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할 테지만,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다른 방대한 영역에서는 

다른 전문가들의 도움에 맹목적으로 의존한다. 

인간 공동체의 지식은 고대 인간 무리의 그것보다 훨씬 크지만, 

개인 수준에서 보자면 고대 수렵채집인은 

역사상 가장 아는 것이 많고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p.83




수렵채집인들은 주변의 동물, 식물, 물건뿐 아니라 

자기 신체와 감각이라는 내부세계에 대해서도 완벽히 터득했습니다. 

평균 노동시간도 훨씬 짧았습니다. 

다양한 식단으로 식사를 했기 때문에 굶어 죽거나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염병의 영향도 덜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농경 이전 수렵채집 사회를 '최초의 풍요사회'라 불렀습니다.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인구폭발과 방자한 엘리트를 낳았다. 

평균적인 농부는 평균적인 수렵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했으며 

그 대가로 더 열악한 식사를 했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p. 124



 

이때부터 사피엔스는 거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몇몇 동물과 식물 종의 삶을 조작하는 데 바치기 시작했다. 

인간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씨를 뿌리고 

작물에 물을 대고 잡초를 뽑고 좋은 목초지로 양을 끌고 갔다. 

이런 작업을 하면 더 많은 과일과 곡물과 고기를 얻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인간이 생활하는 방식의 혁명, 즉 농업혁명이었다. 

(...)

오늘날 우리의 마음이 수렵채집인 시대의 것이라면, 

우리의 부엌은 고대 농부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p. 121~122




유발 하라리는 책을 통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나 보다. 

인간은 힘을 얻는 데는 아주 우수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 힘을 행복으로 바꾸는 능력은 힘을 얻는 능력보다 떨어진다고. 

오늘날 인류는 더 우수한 능력을 가지려고들 하는데, 

그게 과연 우리 삶은 나아지게 하는 것일까?

거대한 과학기술의 물결을 앞두고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라고! 

그리고 우리의 담소풍생도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



* 도봉숲속마을의 담소풍생은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누면 생명의 바람이 인다'는 뜻으로 

매월 둘째주 수요일, 셋째주 수요일 저녁마다 

좋은 영상과 책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두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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