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도봉산새학교 3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도봉산 주변에 서식하는 조류의 번식생태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도봉숲속마을 주변에서 실제로 관찰 가능한 새를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더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딱따구리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갈색 빛이 도는 쇠딱다구리부터, 오색딱다구리, 큰오색 딱따구리, 개미를 좋아해서 땅에서 자주 발견되는 청색딱따구리 등. 같은 딱따구리만 해도 얼마나 다양한 모습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요!
뻐꾸기는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에 탁란을 합니다. 좀 얌체같죠? 하지만 붉은머리오목눈이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푸른빛이 살짝 도는 뻐꾸기알을 구별해서 그 알만 제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새에 대해 알아갈수록 사람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같은 종의 새라도 부지런한 새, 조금 게으른 새, 대범한 새, 소심한 새가 있는 것이 마치 사람의 다양함과 같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은 인공새집과 버드피드에 대해서 배울 예정입니다. 도봉산새학교 4강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