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프로그램


보슬비가 내리던 4월 6일, 에코워커@도봉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첫 모임의 감정을 카드로 표현하면서 몸과 마음을 열었어요.
그리고는 비가 더 내리기 전에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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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에코워커는 멀찍이 떨어진 관찰자가 아니라, 숲과 관계 맺는 친구로서 숲에 들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다른 생명을 이해하기 위해서 더 자세히 보고, 소리를 듣고, 온도를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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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리가 들렸나요?"
"바스락바스락, 톡톡, 찌지직 쨱.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그 소리를 인간의 언어로 바꾸면 어떤 말이 될까요?"
"밟지마! 저리가!" "잠시 머물다 가도 돼" "비가 온다!"


에코워커는 숲에서 만난 소리를 통해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는지 찾아내보았습니다.
그들의 마음도 상상해보았어요.

그리고 함께 숲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숲의 변화를 꾸준히 기록하는 것은 에코워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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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사라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숲이 사라지면 인간도 죽게 돼요. 나무가 사라지면서 공기도 나빠지고, 생태계도 파괴되고,

결국 지구 전체가 파괴될 거예요."
"그리고 숲에 있는 많은 생명들도 사라질거예요."


주변에서 숲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알고, 왜 숲이 사라지게 되는지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좀 더 빨리 가려면 도로를 만들어야하고, 그러면 나무를 베야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저는 다른 많은 생명을 죽이면서까지 빨리 가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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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때문에 숲이 파괴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우리는 에코워커로서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 숲을 없애버리는 선택보다, 느리게 가더라도

오늘 만난 새, 풀과 꽃, 나무의 삶을 지켜주기 위한 선택을 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나의 사소한 행동이 숲을 사라지게 할 수도, 지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렵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지요.

멋진 고민을 시작한 에코워커는 결국 자신의 변화로 세상을 멋지게 변화시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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