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프로그램

에코워커는 숲 곳곳에서 생명의 흔적을 발견해내고, 다른 존재의 감정을 상상하는 멋진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는 봄과 여름, 함께 모여 다른 생명의 입장이 되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새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멧돼지는 오히려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을까?

나비는 누구와 가장 친할까?
질문에 대한 답을 편지, 일기,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숲 속 생명들을 마음으로 더 느껴보려고 노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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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앞으로 만들 <에코워커 도감>을 위해 짝꿍 생명을 정하는 날이었어요.
산초나무, 고라니, 오색딱따구리, 딱새 등 숲속마을에서 흔적을 발견했던 생명들을 다시 살펴보았어요.


땅보다 나무가 좋은 청설모,

어슬렁어슬렁 산책을 좋아하는 멧돼지,

다리가 여섯개지만 네 개처럼 보이는 네발나비까지.
각자 더 알고 싶은 짝꿍 생명을 정해 도감을 읽으며 스스로 공부한 뒤 친구들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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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숲속마을에 살고 있는 생명들은 저 멀리 제주도에 친척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주도는 숲속마을과 달리 난개발로 인해 숲이 온통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사라져도 되는 숲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에코워커는 모두 고개를 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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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왜 인간은 이렇게 파괴하려고 하는 걸까요?"
"인간과 동물이 따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함께 질문을 고민해서 다음 시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숲을 파괴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에코워커는 그런 사람을 찾아보고 닮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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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셀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작은 우주를 자세히 알아가기 위해 각자의 과제를 안고 헤어졌습니다.


동물과 식물의 조상은 왜 같은 걸까?
인간과 동물이 완전히 따로 산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내 짝꿍 동물의 표정은 얼마나 다양할까?


각자가 풀고 싶은 질문을 따라가다보면 다른 존재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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