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힐링포레스트'
지난 월요일 오후,
도봉숲속마을 프로그램 전용 숲속교실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청소년들의 '힐링 포레스트' 체험이 펼쳐졌습니다.
편견없는 숲에서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
나무를 기어오르는 애벌레의 시선을 상상하며
나무를 더듬더듬 만져보며 걸어보기도 하고
나뭇잎 거울로 하늘을 비춰보며
숲을 거꾸로 걷는 것 같은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숲에서는 누구와도 쉽게 친구가 되지요.
벌레와도, 나무와도, 선생님과도.
숲 속에서는 예쁜 것도, 조금 못난 것도, 키 큰 것도 키 작은 것도
모두 자기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각기 다른 서로와 함께 공존하는 것이 바로 생태계입니다.
숲에서 3시간동안 머무르다보면 내 마음이 숲의 생태계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편견없는 숲에서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렸던 시간.
오늘 이 시간이 아이들 마음 한 구석에
푸르게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