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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08, 2021

2021년 1월 7일(목), 에코워커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모임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12월 5일 예정이었던 만남이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뤄졌었습니다.
그러나 기약 없이 기다리기만 할 수도, 마지막 모임을 가지지 않을 수도 없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석교육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첫 온라인 수업이라

준비하면서 긴장도 많이 되었는데요,
드디어 친구들 얼굴을 보니 마냥 반갑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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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서는 산새들이 겨울을 어떻게 나는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마침 전날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새들은 눈을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에코워커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추워서 싫어할 것 같아요~”
“나무에 숨어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새들은 눈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겨울에 모든 물이 꽁꽁 얼면 마실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새들에게 겨울의 눈은 사막에 단비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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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운 겨울을 나기에 물만으론 충분하지 않겠죠?
배를 채울 먹이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풀씨, 열매, 꽃과 곤충 등을 먹는 새들이

겨울에는 무얼 먹을 수 있을까요?
낙엽 사이에 숨어있는 씨앗들, 작은 곤충들을 잘 찾아 먹긴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먹을 것이 많이 부족할 거예요.



게다가 사방이 숲이었던 자연을 인간이 많이 차지하게 됐으니,
새들이 안심하고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숲 자체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새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먹이대를 만들어주면 좋아요.
하지만 먹이를 너무 자주 주면 새들이 야생성을 잃어버릴 수 있어,
이 역시 유의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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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생님과 함께 도봉숲속마을에 사는 새들과 만나봤습니다.
직박구리, 딱새, 박새, 오목눈이,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크기도 생김새도 제각각인 새들은 좋아하는 먹이도 다 달라요.


직박구리는 몸집도 크고 부리도 튼튼해서,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딱새, 박새는 몸집이 작고 부리도 짧아서

아몬드같이 크고 딱딱한 견과류는 먹기 힘들겠죠?
오목눈이는 나무 위에서 지내기보다는 낮은 풀숲에 무리 지어 지내요.
그래서 오목눈이를 위한 먹이대를 만들어주고 싶다면
나무 높이 다는 것보다는 낮은 곳에 달아주는 것이 좋아요.

딱따구리는 부리가 단단하고 길어요.

딱따구리의 혀는 부리 길이의 3배나 된다고 해요!
평소에는 부리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 혀로 그 안에 있는 곤충을 휘감아 먹지요.


에코워커 친구들이 제각각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이 다른 것처럼,
새들도 먹는 게 참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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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만나본 후에는 선생님과 함께 먹이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지구를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집에 있던 재활용품을 이용했어요.

우린 작은 새들을 위한 먹이대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새는 뭘 먹고싶을까?


“들깨요!”
“땅콩소태요!”
“마른 과일이요!”


알갱이가 작은 들깨, 땅콩소태, 그리고 마른 과일을 안 쓰는 작은 나무상자에 담고,
뜨개질하고 남은 털실로 묶으니
예쁜 먹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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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선생님 따라 집에 있는 재활용품으로 먹이대를 만들어봤는데요,
수업 후에 각자 밖에 나가서 달아주기로 약속했답니다.

선생님들이 먼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숲에 가서

먹이대를 작은 나무에 달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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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먹이대는 어떻게 생겼을지,
어떤 새들이 와서 먹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이번 겨울, 친구들의 먹이대 덕분에 새들이 무척 든든하겠는데요?

이것으로 2020 에코워커는 끝이 났지만,
정말 마지막은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화면 너머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건네주고 헤어졌습니다.


에코워커 친구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요! :D
함께 해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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