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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워커와 함께 6월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은 특별 활동으로 토종콩을 심었습니다.

토종콩은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는 씨앗이지요.

아주까리밤콩, 독새기콩, 흰제비콩 등, 지금은 많이 사라지게 된 토종씨앗들을 직접 심었습니다.


흙을 만지고 씨앗의 이름을 불러보며,

모든 생명의 근본이 되는 땅과 생명을 싹틔우는 씨앗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할지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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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숲속 교실에 있는 새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어요.

6월은 새들이 열심히 번식을 하는 시기입니다.

부지런히 지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지요.

에코워커는 숲을 돌며 새들의 둥지를 찾아보고 새들의 삶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새들은 어떤 소리를 좋아할까?'

'새는 어떤 장면을 가장 많이 볼까?'

'서로 다른 새들은 말을 알아들을까?'


새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한가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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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는 나무 구멍이 많습니다. 다양한 나무에 다양한 크기의 구멍이 있지요.

새들마다 좋아하는 구멍크기와 둥지의 재료가 다른 것이 신기했습니다.

많은 새들이 딱다구리가 이전에 만들어놓은 구멍이나 까치의 둥지를 조금씩 고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숲에는 새가 직접 지은 집이 아닌, 인공새집도 있었습니다.

인간이 나무를 베면서 새들은 집을 잃게 되었습니다.

집 지을 곳을 찾지 못한 새들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인공새집을 달아주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숲속 교실의 인공새집에는 박새와 딱새, 곤줄박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들도 인공새집보다는 진짜 나무 구멍에 들어가 살고 싶지 않을까요?

에코워커는 숲을 없애고 집을 만들기보다는, 건물을 없애고 숲을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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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돌아와 나의 마음에 들어온 새를 선택해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애정어린 시선이 담겨서인지, 모두의 그림이 작품이 되었지요.


그리고 내가 만난 새의 입장이 되어, 하고 싶은 말을 편지와 일기로 적었습니다.

새집이 너무 작다는 소쩍새,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는 박새,

독수리처럼 용감해지고 싶다는 청딱다구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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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워커는 다른 존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생을 위한 나의 변화를 약속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사랑하는 숲을 위해 에코워커는 무엇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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